홍남기 "집값 하향 안정세…일부지역 대선공약에 영향 우려"

강미선 기자

입력 2022-01-19 08:34  

정부 "여야 부동산 안정화 흐름 훼손하지 않아야”


정부가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관련 공약이 부동산 가격 안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1월 들어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선거 과정에서의 대규모 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도 있다"며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특이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시장 안정은 여야, 그리고 현 정부와 차기 정부를 떠나 모두가 추구해야 할 공통의 지향점이므로 어렵게 형성된 안정화 흐름이 훼손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하향 안정세로 속도 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잠정)을 보면 강남 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락 폭도 11월 -0.05%에서 12월 -0.86%로 확대된 데 이어 서울 -0.48%, 수도권 -1.09%, 전국 -0.91% 등 모두 하락세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전월비 -0.47%로 통계 집계 후 최대폭 둔화하고, 매수심리를 체감할 수 있는 12월 서울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 역시 11월 62.2% 대비 15.3%포인트 하락한 46.9%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1월 둘째 주 주간동향으로 봐도 서울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기초지방자치단체가 4개로 늘어난 한강 이북지역에서 1년 반 동안의 가격 상승세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매수급지수도 전국·수도권·서울 모두 매수자 우위를 유지하며 6주 연속 동시 하락했고 2018년 11월부터 2019년 2월 이후 최초"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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