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좌불안석'…"섣부른 갈아타기 주의"

정경준 기자

입력 2022-01-20 17:35   수정 2022-01-20 17:35

    <앵커>

    미 연준의 긴축 속도를 둘러싸고 시장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조정장세가 길어지자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서학개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증시전문가들은 무리하게 가치주로 갈아타기 보다는 다음주로 예정된 미 FOMC 회의 등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을 조언합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한 미국 나스닥지수.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미 연준의 긴축 속도를 둘러싸고 다시금 불확실성이 불거진게 주 요인으로 꼽힙니다.

    현재 시장에선 미 연준의 1월 금리인상설에 더해 3월 50베이시스포인트 인상 전망 등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대표 시장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1.87%까지 치솟았습니다. 2년만에 최고치입니다.

    문제는 긴축 가속화 불안으로 인해, 금리 민감도가 높은 대형기술주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조정 양상이 지속되면서 서학개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서학개미들은 올해 들어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 해당 주가는 현재 22%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모두 10% 안팎의 손실을 기록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성급하게 경기민감주 등 가치주로 갈아타기 보다는 다음주 미 FOMC 회의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결정을 내려 대응을 하기 보다는 관망하는 구간이다. 성급하게 가치주가 더 간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들 종목은) 성장주 이면서도 가치주의 성격도 없지않아 갖고 있다. 금리가 오른다고 크게 조정받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인터뷰] 임재균 KB증권 연구원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시장이 걱정하는 부분을 일부 해소시켜 주지 않을까 본다. 1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긴축 속도 등) 그런 부분들이 명확해지면 금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다음주 예정된 미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시장달래기에 나서면서 나스닥 급락세가 일부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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