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4주째 CJ대한통운 "1700명 추가 투입…피해 최소화"

입력 2022-01-25 11:42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이 배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1,700명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추가 투입 인원은 회사에 소속된 직영 택배기사와 분류 지원인력 등으로 이들은 설 전후 택배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배송 차질이 발생한 곳 등에 투입된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특수기 물량은 평상시 대비 10~13%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 설 명절에는 통상 평시 대비 20~30% 증가됐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평상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특수기 기간 동안 택배기사들의 과로 예방을 위해 배송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지정해 심야배송을 제한하고 있다. 물량 증가로 인해 당일배송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설 명절 국민들의 마음이 가득한 선물과 소중한 상품을 원활하게 배송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파업과 물량집중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본부 조합원들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요금 인상분을 사측이 택배기사에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28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설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부의 설 특별관리 대책에 따라 1만명이 추가 투입되면서 전국적인 택배 대란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기 광주·성남, 세종, 전북 군산, 광주 광산구, 경남 거제·창원, 울산 등 노조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배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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