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성장률 4.4% 전망… 0.5%p 하향 조정 [글로벌이슈]

입력 2022-01-26 08:09   수정 2022-01-26 08:09

    1. IMF, 올해 세계 성장률 4.4% 전망… 0.5%p 하향 조정
    현지시간 25일,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는 세계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약세인 상태에서 2022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10월 당시 예상했던 2022년 성장률인 4.9%에 비해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인데 오미크론 발생과 공급망 병목현상,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탓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각각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의 중국의 부진도 세계 경제 전망에도 타격을 주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로 직전에 비해 1.2%포인트나 낮아졌고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4.8%로 직전보다 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에 투입되는 자금이 줄고 통화 확장 정책이 조기 철회됐으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공급난 등이 그 이유였습니다.중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무관용 정책, 예상보다 길어진 금융 시장과 정책 당국의 불확실성, 그리고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긴축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IMF는 이번 전망이 전세계적인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것이고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기대한다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악화될 경우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의미를 함축했습니다.
    2. 美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대비 에너지 확보 방안 모색 중"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부과된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석유와 가스 수출을 줄이는 경우를 대비해 유럽 동맹국을 위한 에너지 확보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의 행정부 고위 관리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일시적으로 천연가스 공급을 급증시킬 능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일정한 양을 유럽의 동맹국들에게 할당하기 위해 전세계의 주요 천연가스 생산업체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펜타곤 대변인은 ”러시아는 더 많은 전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2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14.3% 오른 MMBTU당 4.857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모든 미국 시민에게 ”상업적 또는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지금 출국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전하면서 상황의 악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3. 美 연준, FOMC 회의서 3월 금리 인상·긴축 정책 고려 예상
    현지시간 기준 25일부터 26일에 진행되는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예상대로 3월에 금리를 인상하고 긴축 정책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7% 상승해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는데 이에 대해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그리고 재정적인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시장의 폭락도 연준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도 좀처럼 타격을 줄여가지 못하는 모습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을 취하며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책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연준 관리들은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거의 2배 이상 증가한, 약 9조 달러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 왔습니다.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논의했는데 일부 전략가들은 6월이나 빠르면 5월에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과 동시에 대차대조표를 이동함으로써 연준은 긴축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이 어느정도 확실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4. 에어버스 "`벨루가 항공기, 외부 고객에게 임대"… 항공 화물 시장 `깜짝’
    `하늘 위의 하얀 돌고래`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얀 돌고래인 벨루가를 닮은 귀여운 디자인을 가졌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인데 에어버스가 자사의 초대형 수송기인 벨루가에 대해서 외부 고객에게 임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항공 화물 시장에 있어서 새롭고도 혁신적인 동력이 될 예정으로 에어버스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벨루가는 일반적으로 날개와 동체 부분과 같이 비행기의 대형 항공기 부품을 유럽의 공장까지 운송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 앞으로는 우주, 석유, 그리고 가스 회사와 군대를 위한 대형 화물도 운송할 계획입니다.에어버스는 이번 계획을 통해 벨루가가 보유한 남은 20년의 수명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고요, 또 완전히 조립된 헬리콥터와 엔진을 운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또 항공 우주 대기업인 보잉의 최대 라이벌인 에어버스는 지난해 말 프랑스 마리냥에 있는 제조 공장에서 일본 고베까지 헬리콥터를 배달하는 첫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5. GM "테슬라 추월 위해 66억 달러 투자할 것"
    현시지시간 25일, 제너럴 모터스는 전기 픽업 트럭의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EV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미시간 주에 약 66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너럴 모터스의 북미 생산 능력에 대해 2025년까지 100만 대를 생산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제너럴 모터스의 CEO인 메리 바라는 성명에서 ″우리는 제품, 배터리 셀 용량, 그리고 차량 조립 능력을 길러 테슬라를 제치고 EV계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단, 아직 따라잡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미시간주 랜싱에 있는 LG 에너지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배터리 공장 가동에도, 또 디트로이트 교외의 오리온 조립 공장을 개조해 차기 버전의 쉐보레 실버라도와 같은 전기 트럭을 생산하는 데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AP통신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미시간주 경제개발위원회는 제너럴 모터스에 대한 투자 지원금으로 8억2400만 달러를 승인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리 행정부는 첫날부터 미국이 전기차 제조의 미래를 주도하도록 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말할 정도로 전기차의 생산과 제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6. 美 백신 업체, 다시 한 번 오르나?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오미크론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임상 연구는 18세에서 55세 사이의 참가자 최대 1,420명을 평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일부는 네 번째 접종을 받게 됩니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 CDC는 지난 주 발표된 연구에서 화이자산 백신의 추가 접종이 세 번째 접종 후 14일째에 오미크론에서 입원과 중증을 예방하는 데 90%가량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보건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10주 후에는 효과가 약간 감소해 45에서 50%의 효능만을 가진다”고 하니 오미크론용 백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입니다.
    또 이와 관련해 존슨 앤 존슨도 2022년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이 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저조한 매출의 경쟁사에 비해 46% 가량 높은 수치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존슨 앤 존슨이 올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현재 상승하고 있다는 점까지 전해드립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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