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자가검사 키트' 대란?…방역 전환에 품절조짐

입력 2022-01-26 15:01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의료 체계가 전환되면서 자가검사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위험군이 아니면 간이 키트로 먼저 검사해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미리 구비하려는 약국,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에서는 품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전남, 경기 평택·안성과 함께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전환한 광주에서는 자가 검사 키트를 사들이려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이용객이 많은 일부 대형 약국은 일찌감치 보유량이 동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약국에서는 평소 10개 안팎이었던 판매량이 전날 오후부터 30여개로 증가했다.
한 번에 2∼3개, 많게는 10개를 사가는 경우도 있었다.
약국들은 명절 연휴까지 대비해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가격이 10%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차츰 키트가 동나고 있다.
약국에서 소매가는 통상 1개짜리 8천원, 2개들이 1만5천원이지만 온라인에서는 2개들이를 3천원대에 구할 수 있다.
시민들은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재기가 늘어날 것을 우려하며 방역당국이 혹시 모를 품절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6곳에 3천개씩 지급됐고, 1만4천개씩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당장 공공 의료체계 수급에 지장은 없겠지만 일시적인 공급 부족은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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