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김연수·변성준)가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인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과 협약을 맺고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케이단 모바일은 전체 매출과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는 기업으로 2018년에 실리콘밸리 리뷰가 꼽은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컴은 한컴홀딩스 설립을 위해 재무적투자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총 300억원을 출자하고, 특수목적법인과 케이단 모바일은 싱가포르 한컴홀딩스에 공동 투자하게 된다.
양사는 한컴홀딩스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SDK (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분야 기업들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컴과 케이단 모바일의 API 및 SDK도 통합하고 한컴홀딩스를 글로벌 SaaS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오는 2024년까지 해외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해 11월 주주서한에서 API 및 SDK 기업 투자를 통해 한컴의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김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운용사 다토즈파트너스(대표 김연수/이하 다토즈)를 통해 케이단 모바일에 투자했으며 현재는 다토즈가 케이단 모바일의 최대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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