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부상 투혼에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이하 골때녀)에서는 FC액셔니스타와 FC아나콘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오정연이 소속된 FC아나콘다는 독기와 한을 잔뜩 품고 경기에 나섰다. 2패의 기록으로 탈락 기로에서 서게 된 만큼 뜨거운 투지를 불태웠다. 오정연은 경기를 앞두고 "1승이 정말 간절하다. 더 처절하다"면서 이를 악물고 집중했다.
오정연은 지난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터. 그간 `오방불패` 골키퍼로 대활약했던 오정연이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FC아나콘다에도 큰 위기가 도래했다. 이에 충원 선수인 노윤주 아나운서가 오정연의 빈자리를 채웠다. 오정연은 후임 골키퍼 노윤주에게 다치지 않는 노하우를 세심하게 전수하면서 리더미를 발산했다.
지난 경기의 부상 여파로 오정연은 벤치에서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멤버들을 응원했다.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윤태진이 전반 초반부터 첫 골을 터트리자 오정연은 곧장 뛰어나와 세리모니에 합류해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또한 최여진과 노윤주가 일대일로 맞붙자 오정연은 목이 터져라 응원을 전했다. 오정연은 "괜찮다. 막을 수 있다"고 격려하며 팀의 든든한 기둥 역할까지 해냈다. 이처럼 오정연은 경기장 밖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승부의 재미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오정연은 예능, 드라마, 연극,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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