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연쇄살인마 대면 장면, 압도적 20분 탄생 비밀

입력 2022-03-03 11:40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압도적 대면 장면의 비밀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이다. 그만큼 범죄자와 프로파일러의 대면 장면은 이 드라마에 있어서 매우 상징적이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2월 26일 방송된 8회는 매우 의미 있는 방송이었다.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구영춘(한준우 분)과 범죄행동분석팀의 대면 장면이 담겼기 때문. 초반 송하영(김남길 분)과 국영수(진선규 분)가 함께 구영춘과 마주한 장면, 이후 송하영과 구영춘의 1대1 대면까지. 무려 20분에 달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대사,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박보람 감독의 과감하고 디테일한 연출이 어우러져 역대급 몰입도를 선사했다.

8회 방송 이후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 “미친 몰입도”,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20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등 구영춘과의 대면 장면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그렇다면 이 충격적인 대면 장면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괴물 같은 몰입도는 어떻게 완성될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치밀함, 원작자이자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였다.

권일용 교수는 대본리딩부터 중요한 장면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촬영 현장을 찾았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로서 과거 본인이 직접 경험한 상황들이 극에 녹아 있는 만큼, 권일용 교수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조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준 권일용 교수 덕분에 배우들도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특유의 치밀함이 더해지자 파급력은 더 강력해졌다. 대본 상 해당 장면의 분량은 무려 8페이지에 달했다. 그만큼 인물들의 대사, 표정, 제스처, 감정선, 소품, 주변 상황 등까지 디테일하게 구성됐다는 뜻이다.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 ‘박테일’로 불리는 박보람 감독은 힘 있는 완급조절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촘촘한 대본, 힘 있는 완급조절, 배우들의 강력한 열연, 권일용 교수의 섬세한 코멘트까지. 이 모든 것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기에 괴물 같은 몰입도의 20분 대면 장면이 완성된 것이다. 파트2 방송을 앞두고 박보람 감독은 권일용 교수가 공인한 연쇄살인마와의 대면 장면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앞으로도 이 같은 대면 장면이 또 남아 있다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남은 4회가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매주 금, 토요일 밤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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