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세 연하의 연인, 자식들을 스위스에 대피시켰다는 의혹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와 4명의 자녀가 스위스의 한 별장에 머물고 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을 전후해 러시아 부유층 대부분이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국외로 출국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지난달 상순 러시아에서 나간 소형 제트기는 하루 평균 24대였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하루 뒤인 25일에는 60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27일 1주간 출국한 소형 제트기는 직전 주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소형 제트기를 이용할 수 있는 이들이 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해 온 신흥재벌 올리가르히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유층이 돈을 들고 국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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