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첫날 파행 끝 산회…내일 오전 10시 재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첫날 결국 파행으로 마무리 됐다.

25일 오후 4시30분께 재개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불참으로 파행속 산회됐다.

주호영 위원장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 의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어서 회의를 마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회의는 내일(26일) 오전10시에 개의한다”며 “그 사이 양당 간사들께서는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 서로 더 협의해주시길 바라고 후보자측도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제출해주시고 제출 못할 사안이 있다면 야당에 잘 이야기해서 양해를 구해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튿날 회의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참여해 정상적으로 다시 열릴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 위원장은 “강병원 민주당 간사가 오늘도 내일도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며 “양당간 지속 협의를 요청해서 청문회가 원만히 끝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사청문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에 불참해 10시에 개의한 이후 39분 만에 정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