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이 진행하는 ‘출발! 비디오 여행-영화 대 영화’가 20주년을 맞았다.
김경식은 지난 2002년 5월 26일부터 20년간 MBC ‘출발! 비디오 여행-영화 대 영화’를 이끌며, 다채로운 영화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김경식은 그동안 자연스러운 더빙 실력은 물론 깔끔한 대본 소화력, 코너를 꽉 채우는 그 만의 센스와 넘치는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맛깔나게 진행, ‘영화사기꾼’이라는 애칭도 얻을 만큼 영화 소개 분야 MC에 독보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계에서 20년 동안 코너를 한 사람이 진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로, 김경식은 이에 대해 “‘출발! 비디오 여행’ 팀은 호흡이 정말 최고다. ‘영화 대 영화’는 저 혼자가 아닌 두 분의 MBC 아나운서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그분들과의 찰떡 호흡과 좋은 대본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전에는 매주 촬영 후 팀 전체가 함께 밥을 함께 먹었다. 20년간 같은 시간에 함께 밥을 먹은 그야말로 ‘식구’들의 힘이다”라고 팀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김경식은 “20년 전보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하지만 영화 두 개를 비교하며 소개하는 포맷의 원조로서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이 원조를 계속 찾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재치 넘치는 소회를 밝히며, “영화를 만드시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계속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이렇게 20년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20년도 잘 부탁드린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경식은 오는 23일부터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TBN 교통방송 ‘김경식의 으랏차차’의 DJ를 맡아, 청취자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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