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주마 닉스고, 미국서 '명예우체국장' 됐다

입력 2022-06-02 14:20  



경주마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Knicks Go)가 미국에서 명예 우체국장에 선임됐다.

한국마사회는 2일 "미국우편공사가 매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메릴랜드주 핌리코 경마장에 간이 우체국을 개설하고 경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또는 말을 명예우체국장으로 임명하는데, 올해 명예 우체국장에 닉스고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는 켄터키 더비, 벨몬트 스테이크스와 함께 미국 삼관 경주 가운데 하나다. 이 3개 대회를 휩쓸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삼관마가 된다.

올해 147회를 맞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의 명예 우체국장에 경주마가 선정된 것은 올해 닉스고가 세 번째다.

간이 특설 우체국에서는 프리크니스 경주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우표, 소인 등을 발행한다.

닉스고는 올해 2월을 끝으로 은퇴했으며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 중이다. 올해 140두의 씨암말을 대상으로 교배를 진행했으며 자마들이 태어나는 2023년에는 40억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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