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美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도시개발 '맞손'

반도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협력해 도시 개발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지난 20일 박현일 총괄사장과 알다시스 카사키안(Ardashes Kassakhian) 글렌데일시 시장이 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M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다시스 카사키안 시장은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주택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반도건설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며 글렌데일시 개발 관련 협업을 희망했다.

글렌데일시는 광역 LA 전체 88개 시 중에서 3번째로 큰 도시다. 증가하는 인구로 인해 주택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시는 층고제한, 용적률 상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힘쓰고 있다.

반도건설은 까다로운 인허가와 행정절차로 한국 건설사의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주택사업을 위해 2년여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현지법인을 설립, 토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까지 직접 자체 개발사업으로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52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 현장 인근에 2개 필지를 추가로 매입해 새로운 주택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 글렌데일시와의 MOI를 바탕으로 글렌데일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미국 주택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