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에 심전도 검사기 공급 체결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7-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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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신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에이티센스(대표이사 정종욱)는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와 자사의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 공급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에이티센스는 영국 내 주요 병원 및 NHS에 등록된 약 1,978곳에 에이티패치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다.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제조 기업 중 영국 공공 의료시장에 진출한 회사는 에이티센스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NHS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공 기금을 지원받는 의료 서비스 기관이다. 영국 거주자에게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NHS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공의료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및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번 NHS 공급 체인 심장 진단 장비, 기술 및 관련 장비와 서비스(Cardiac Diagnostics Equipment, Technologies, and Related Equipment and Services)부문에서 에이티패치는 심전도 검사기 시장 1위인 제품인 미국 아이리듬 회사의 `지오패치(ZIO Patch)`와 경쟁했다. 에이티패치는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 대비 경쟁력 있는 공급가를 바탕으로 최종 NHS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에이티패치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 NHS에 등록된 여러 병원들이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 있는 공급가를 바탕으로 에이티패치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이티센스가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이끌며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활발한 해외 진출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하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영국심장재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연간 홀터 처방은 70만 건으로 매년 홀터를 처방받는 영국환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1~1.2% 정도다. 에이티센스 측은 영국의 홀터 처방 건수가 연간 200만 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3억 7천만 파운드(5,750억원 규모)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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