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닥 찍었다…연말 갈수록 주가 상승"

입력 2022-07-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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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6만전자`를 회복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후 반등을 시작해 가격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D램, 낸드 가격 하락세는 불가피하지만, 내년 공급감소 효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경착륙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아이폰13 판매호조와 아이폰14 주문 증가 등으로 5.1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주가가 6개월을 선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연말로 갈수록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이 내년 상반기 중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인 수급개선이 예상된다"며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삼성전자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 들어 하반기 D램 가격 하락을 반영해 5만원대로 떨어졌다가 이달 15일 6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0%(1천300원) 떨어진 6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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