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제주렌터카 업체 "적정요금 체계 만들 것"

입력 2022-07-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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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렌터카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계속되자 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들로부터 신뢰받는 업체가 되겠다며 결의했다.
도내 89개 업체를 회원으로 둔 렌터카 조합과 비조합원사 등 114개 렌터카업체 대표들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렌터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제주도에 신고한 대여약관을 철저히 준수하고 과다한 요금이 아닌 적정한 요금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렌터카 업체 대표들은 "렌터카 이용 요금은 대여약관에 신고한 요금 범위 안에서 받고 있으나 비수기에는 신고한 요금에서 80∼90% 할인해서 요금을 받고, 성수기에는 10∼20% 정도만 할인해서 받고 있어서 비수기와 성수기의 요금 편차가 크게 나고 있다"며 이것이 관광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성비수기 편차가 크지 않고 이용객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적정요금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만족 친설 서비스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발생 시 수리비 과다 청구 자제, 취소 시 신속 예약금 환불처리와 수수료 과대 청구 자제, 철저한 차량 정비점검, 렌터카 보험사기 근절 및 예방 등을 약속했다.
이들 대표는 "114개 업체는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 지역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한 즐거운 여행, 다시 찾는 제주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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