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지난 주 안도 랠리 이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물가지표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술주들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인텔이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애플과 아마존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다만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진입한 점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2%) 내린 2,450.9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087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2억 원, 663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47%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95%),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삼성전자우(-1.75%), NAVER(-0.19%), 카카오(-0.27%)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LG화학(+1.49%), 현대차(+0.77%), 삼성SDI(+0.18%)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6포인트(0.38%) 오른 806.68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47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 원, 8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0.67%), 엘앤에프(+0.44%), HLB(+1.19%), 천보(+0.47%), 스튜디오드래곤(+0.52%) 등이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2%), 카카오게임즈(-0.59%), 펄어비스(-2.25%), 셀트리온제약(-2.01%), 알테오젠(-3.37%)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3.98%), 조선(+3.06%), 에너지장비(+2.22%), 비철금속(+2.07%), 건축자재(+1.3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0원 오른 1,30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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