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셀트리온 상승 전환

홍헌표 기자

입력 2022-08-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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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공급계약 소식에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8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9%)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19일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편두통 치료 신약 ‘아조비’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1,100억 원 규모로 공급 계약기간은 올해 8월19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다.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억제 기전을 통해 삽화성 혹은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 두통을 예방하는 장기 지속형 항체치료제다. 지난 2018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테바와의 협업을 통해 2015년부터 아조비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과 스케일업(Scale-up) 과정을 거쳐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도 아조비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누적 공급계약 금액은 약 3,530억 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원료의약품 CMO 사업도 회사의 추가적 수익 창출을 위해 선별적으로 진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조비의 개발사 테바는 셀트리온그룹의 북미 파트너사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북미 지역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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