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냉장고에 문 달았더니…"전기 사용량 40% 아껴"

박승완 기자

입력 2022-09-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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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식약처 등과 협력 166개점에 문 설치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왼쪽부터 오유경 식약처장,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
롯데슈퍼가 식품 안전 향상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장고에 문을 단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온도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우유류와 두부의 냉장 보관 온도를 현행 0~10도에서 0~5도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롯데슈퍼는 식약처, 켑코ES와 협력하여 신규오픈 매장인 봉화산역점을 시작으로 166개점의 유제품, 두부·콩나물 냉장 쇼케이스 문 설치에 나선다.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여 냉기를 보존하면 식품의 신선도 및 안전성 향상, 전력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166개점의 냉장고 문 설치가 완료되면 롯데슈퍼는 연 2,785MWh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기존 사용량의 약 40%에 달한다.

이로써 연 1,295톤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롯데슈퍼는 이번 협력을 진행하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수산, 축산 냉장고에 문을 설치해 62개점에 설치를 마쳤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식품의 안전성, 에너지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감소 등은 국민의 일상생활 및 미래와 직결되는 이슈"라며 "친환경 활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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