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rper)`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타타 하퍼 브랜드의 운영사인 `Tata`s Natural Alchemy`의 지분 100% 인수한다. 이를 위해 유상 증자로 약 1,681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타타 하퍼는 클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성장 중인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제품 개발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타타 하퍼는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으며, 네타포르테, 컬트 뷰티 등 온라인 채널과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타타 하퍼와 함께 강도 높은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공동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신규 카테고리 확장 등을 시도하고, 생산물류 시설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타 하퍼의 북미, 유럽 사업 확대와 아시아 시장 진입을 위한 재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 인프라와 타타 하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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