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X’ 권상우 코믹 열연 빛났다…다시 쓴 ‘인생캐’에 쏟아지는 호평

입력 2022-09-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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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X’가 마지막까지 현실 격공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4회부터 최종회에서는 인생 하락장에 빠진 a저씨(권상우 분)의 새로운 도전이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차원이 다른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보유한 a저씨와 기발한 청춘들이 만나 이뤄낸 성장은 이들의 희망찬 내일을 응원케 하며 가슴 벅찬 엔딩을 안겼다.

최종회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위기의 X’는 지난 2일 1화부터 3화까지 공개된 직후 ‘빅마우스’와 나란히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4회부터 6회 공개 때까지 흥행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연휴 시작일(지난 9일)에는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전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위기의 X’는 뜨거운 입소문을 바탕으로 연일 시청량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종 SNS와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a저씨의 인생 2막 격하게 응원한다”, “루시도 청춘들 이끈 a저씨의 짬바 빛났다”, “청춘들과 a저씨의 동반 성장 뭉클”, “미치게 웃다가 울었다”, “웃프지만 따스한 위로가 느껴졌다”, “권상우 코믹은 무조건 옳다”, “현실 격공 코미디의 바이브 될 각” 등 마지막까지 호응이 이어졌다.

이날 청약에 당첨된 a저씨와 아내 미진(임세미 분)은 자금 마련을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야 했다. 미진은 억대 연봉을 받는 TOP10 웹소설 작가가 되어야 했고, a저씨는 임원으로 재취업을 해야만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a저씨는 애지중지하던 외제차 비엠이까지 눈물로 떠나보냈다. 그런 a저씨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자동차 디테일링 스타트업 루시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 것. 전문가 수준의 세차 실력을 지닌 a저씨 적성에 딱 맞는 일이자 부사장이라는 직책까지, a저씨에겐 둘도 없는 기회였다.

a저씨는 루시도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꿈에 부풀었던 시작과 달리, 파란만장의 나날들이 이어졌다. 저세상 텐션의 루시도 멤버들은 a저씨가 처음 만나보는 유형의 인간들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욕설과 주먹이 난무하는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와 통제 불능의 청춘들 사이에서 ‘a저씨’는 영혼이 탈탈 털렸다.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보려 노력하던 a저씨는 결국 폭발했다. 거기다 스트레스로 위궤양까지 찾아온 a저씨는 루시도 식구들 앞에서 피까지 토하며 쓰러졌다.

‘공포의 피분수’ 사건 이후, 루시도 팀에 변화가 생겼다. a저씨의 진심에 루시도 청춘들도 각성한 것. 루시도에 인생을 건 그는 온몸을 다 바쳐 일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대기업 차장 출신다운 짬바(짬에서 온 바이브)를 발휘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춘들을 이끌었다. 루시도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루게 됐다. 그러나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이탈리아 공장에 유출 사고가 일어나 설비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 대책 마련을 위해 a저씨는 김대리(박진주 분)와 함께 국내에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알아보기로 했다.

a저씨의 임기응변으로 루시도는 한고비를 넘겼지만, a저씨는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a저씨는 미래의 나가 아닌 현재의 나를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루시도를 인수하겠다는 대기업 대융에 당당히 맞선 a저씨, 여전히 빡세지만(?) 한 단계 성장한 그의 희망찬 앞날에 뜨거운 기대와 응원이 쏟아졌다. “인생은 레이스다”라는 a저씨의 내레이션처럼, 그의 눈부신 인생 2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내 대표 OTT 웨이브가 야심차게 선보인 ‘위기의 X’는 누구나 느끼고 고민하는 문제들을 유쾌한 웃음 속에 리얼하게 풀어냈다. 인생 하락장에서 재기를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a저씨’의 생존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X’들에게 보내는 응원과도 같았다. 미치게 웃다보면 어느새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안긴 ‘위기의 X’. 공감의 차원이 다른 현실 격공 코미디를 완성한 ‘웃음메이커’ 제작진과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났다. 짠내마저 웃음으로 승화한 에피소드에 위트를 절묘하게 가미한 ‘코믹장인’ 김정훈 감독, 곽경윤 작가는 달라도 역시 달랐다.

무엇보다 권상우를 필두로 임세미, 성동일, 이이경, 신현수, 박진주, 류연석 등이 빚어낸 완벽한 코믹 시너지는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a저씨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격변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권상우의 열연은 가히 압도적.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경신에 호평이 쏟아졌다. 임세미의 코믹 변신은 더할 나위 없었고, 레전드 콤비 성동일의 하드캐리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여기에 저세상 청춘 루시도의 활약은 웃음 코드에 방점을 찍었다. 이이경, 신현수, 박진주, 류연석은 신박한 캐릭터를 완성, 美친 웃음 속에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오직 웨이브에서 전편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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