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플레 감축법 대비…캐나다서 배터리 원재료 조달

신재근 기자

입력 2022-09-23 10:03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생산하는 캐나다 광물업체 3곳과 코발트·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현지시각)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 등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먼저 일렉트라(Electra)와 2023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천 톤을 공급받는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이다.
또 2025년부터 5년간 아발론(Avalon)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5천 톤을, 10년간 스노우레이크(Snowlake)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20만 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수산화리튬은 고성능·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이번에 조달받는 황산코발트와 수산화리튬은 양으로 따지면 배터리 전기차 수백만 대 분량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이들 기업과 핵심 원재료 공급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원재료를 조달하는 이유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조항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배터리 핵심 광물이 미국 또는 동맹국에서 채굴, 가공돼야 한다.
북미 생산 광물 비중은 내년 40%이며, 오는 2027년엔 80%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북미 지역 내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채굴 및 가공하는 업체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가 위치한 캐나다 역시 글로벌 니켈 매장량 5위, 정련 코발트 생산 3위 등 세계적인 광물 수출 국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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