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이혜리, 달콤살벌한 장례지도사 백동주로 변신

입력 2022-09-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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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이혜리가 신묘한 능력을 가진 장례지도사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측은 28일 저세상 손님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로 완벽 빙의한 이혜리의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새내기’ 장례지도사가 된 이혜리가 난데없이 ‘저세상’ 손님들의 진기한 의뢰를 들어주게 된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그린다. 죽은 자와 산 자를 넘나들며 무엇이든 들어주고 도와주는 두 집사의 팀플레이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 오싹하지만 따스하고, 얄궂지만 가슴 저릿한 진기한 의뢰들이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을 안긴다.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웰컴2라이프’ 등을 통해 호평받은 심소연 연출과 ‘응답하라’ 시리즈에 참여하고 ‘20세기 소년소녀’를 집필한 이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혜리, 이준영, 송덕호, 한동희, 태인호, 이규한, 오대환 등 믿고 보는 ‘일당백’ 배우들의 만남도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무엇보다 희한하고 요상한 백동주의 매력을 극대화할 이혜리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 장례식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 백동주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편안하게 모셔야 하는 장례지도사 백동주. 그러나 무슨 사연인지 유족들의 냉담한 시선을 뒤로하고 돌아선 그의 눈빛이 다부지다.

고인의 마지막 소원을 풀지 않으면 운빨 1도 없는 하루하루를 버텨내야만 하는 백동주.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능력에 운명을 거부해 보지만, 거스를수록 그녀에게 불행이 이어진다. 돈도 없고, 재수도 없는 인생을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망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지만, 고인의 못다 이룬 소원을 이뤄주는 해결사 노릇엔 진심이다. 또 다른 사진 속 고인의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는 백동주의 눈빛에서 그의 진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손을 대면 고인이 깨어난다’는 백동주의 기묘한 능력을 예고한 바 있다. 죽어서 만나게 되는 그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백동주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이혜리는 ‘일당백집사’를 선택한 이유로 이야기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백동주가 만나는 망자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다. 그 속에 감동과 울림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백동주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백동주는 겉으로 보기에는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마음이 깊은 친구다. 스스로 의지를 갖게 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백동주‘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인들을 만나고 ‘김집사’(이준영 분)를 만나면서 동주의 따뜻함이 드러나고 결핍이 점점 채워지는 모습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느낀 우리 드라마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시청자분들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는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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