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품절 대란' 버터맥주 물량 5배 확대..."연말 최대 매출 기대"

김예원 기자

입력 2022-10-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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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는 품절 대란을 일으킨 블랑제리뵈로의 버터맥주 4종의 공급 물량을 각 25만 캔씩 총 100만 캔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주일 만에 완판된 초도물량 20만 캔 대비 5배를 늘렸다. 회사 측은 롯데칠성음료가 버터맥주 4종의 새로운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에 나서며 급증한 수요 대비 어려웠던 공급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안정적인 대량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최대 규모로 수제 맥주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실제 버터맥주 4종 출시 직후인 10월 수제 맥주 매출은 맥주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8월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수제 맥주 매출은 지난 8월 동 기간보다 54% 높았다. 이중 버터맥주가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버터맥주 4종은 원소주 스피릿, 카스에 이어 전체 주류 매출 상위 3위권까지 진입했다.

GS25는 버터맥주 흥행에 힘입어 블랑제리뵈르와의 협업 상품을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20일 블랑제리뵈르와 공동 개발한 버터 소시지를 첫 출시하며, 향후 버터 콘아이스크림, 버터 빼빼로 등 총 1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버터맥주, 원소주스피릿 등 GS25의 차별화 주류가 국내 주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GS25 고객과 국내 주류 판을 들썩이게 할 차별화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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