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1등 또 안나와…당첨금 2조6천억원으로

입력 2022-11-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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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액 당첨금으로 불어난 미국 `파워볼`이 지난 5일 밤(현지시간) 잭폿 행운의 주인공을 만나지 못하면서 1등 당첨금이 19억 달러(2조6천809억 원)로 더 늘어났다.

파워볼 운영업체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현재 1등 당첨금이 19억 달러로 증가했다며 오는 7일 밤 또 추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첨금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 8월 3일부터 전날까지 40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까닭이다. 파워볼은 매주 3회 추첨하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된다.


다만, 당첨금 19억 달러는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을 때 해당하는 금액이며, 일시불로 받으면 9억2천900만 달러(1조3천108억 원)가 된다.


앞서 파워볼 운영업체는 전날 밤 기네스북에 복권 사상 최고액 1등 당첨금으로 새로 기록된 16억 달러(2조2천576억 원)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추첨을 했으나 당첨자가 또다시 나오지 않았다고 CNN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종전에 기네스북에 올랐던 세계 최고 1등 당첨금은 지난 2016년 1월 파워볼에서 나온 15억8천600만달러로, 당시 세 장의 복권이 당첨됐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50개 주 중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린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천220만 분의 1이다.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에 해당하는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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