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즈니' 꿈꾸는 티니핑 제작사 'SAMG', 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22-11-15 18:58   수정 2022-11-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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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른바 부모 지갑을 얇아지게 만들어 `파산핑`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제작사인 SAMG인터테인먼트가 내달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자체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바탕으로 MD 비즈니스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단 목표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SAM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키즈 콘텐츠 기업 중 유일하게 ‘제작’ 스튜디오를 보유했단 점이 강점입니다.

    총 4개 부문의 스튜디오를 통해 매년 안정적으로 신규 IP를 개발하고 5~6 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선 해외 팬덤도 SAMG의 경쟁력입니다.

    유튜브 기준으로 총 구독자수 4000만명, 230억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독자의 96%가 해외 240개국에 분포돼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소니,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인 데아 플라네타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해외(중국과 일본, 미주,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합니다.

    현지에 자사 콘텐츠와 MD가 동시 론칭되는 구조를 만든 SAMG는 `직접 수출` 방식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한편, 이익도 극대화하는 방식을 구축했습니다.

    이에 앞서 MD 사업도 완구를 넘어 패션과 화장품, 교육, 게임,식음료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했습니다.

    매출 또한 업계 1위인 ‘손오공’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SAMG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19억원, 하반기 매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8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 : 캐치 티니핑이 중국에서 반응이 좋고, 일본에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이 됩니다. 캐치 티니핑은 지금도 잘되고 있지만 올 하반기, 내년에 더 잘 될 겁니다. 회사 전체적인 성장률은 2~3년 동안 계속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내년에는 사업다각화와 글로벌화로 매출은 1400억, 영업이익은 15%인 2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이를 위해 SAMG는 올해 안에 키즈-패밀리 종합 서비스 플랫폼인 `이모션캐슬`을 선보인단 계획입니다.

    완구를 비롯한 모든 키즈 제품과 편집숍, OTT, 공연 예약서비스, 놀이형 교육이 한 곳에서 가능한 서비스로, 예컨데 `쿠팡 키즈버전`이란 설명입니다.

    자체 플랫폼에서 상품 기획·제작·유통을 총괄하면서 현재 60%에 달하는 유통사 수수료를 줄이고, 마진율은 30%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대공원에 2800평 규모의 키즈 테마파크도 오픈합니다.

    SAMG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467억원을 조달합니다.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일은 12월 6일입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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