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이 유엔에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을 막지 않겠다는 서면 약속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사료·곡물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사료주로 분류되는 대주산업(16.48%), 미래생명자원(6.19%), 고려산업(7.49%), 한일사료(7.99%) 등이 전거래일대비 일제히 상승 중이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곡물 수출 협정 연장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데 장애물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이를 제거하기로 서면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며 이 약속이 실현되면 러시아 곡물과 비료 수출의 모든 장애물이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가 오는 19일로 시한이 만료되는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연장에 조건부 동의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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