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2024년부터 미국에서 4나노(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방침이다.
현지시간 1일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TSMC가 2024년 가동을 시작할 애리조나 피닉스 공장에서 당초 계획한 5나노가 아닌 4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피닉스 제2 공장에서는 3나노 반도체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피닉스 공장에서는 매달 2만 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애플, AMD, 엔비디아 등 미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일 열리는 피닉스 공장 장비 반입식 행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중머우 TSMC 창업자 겸 전 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AMD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고객사 최고경영진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애플과 AMD, 엔비디아 등은 TSMC에 애리조나 공장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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