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한국 세계 9위 수준

입력 2022-12-05 07:27   수정 2022-12-05 08:23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 당국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매도) 계속 줄어들던 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61억달러로, 10월 말(4천140억1천만달러)보다 20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8·9·10월 연속 감소하다가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의 일시적 감소 요인인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 축소 등에도 불구하고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소폭 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5%(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외화자산이 늘었다는 뜻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656억2천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32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146억5천만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3억6천만달러)도 각 3억4천만달러, 1억달러 늘었다.

예치금(266억8천만달러)은 16억1천만달러 줄었고,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4천140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52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1천946억달러)과 스위스(8천833억달러), 러시아(5천472억달러), 대만(5천428억달러), 인도(5천34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631억달러), 홍콩(4천17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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