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본격화한다.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 간에 2조 원 유상증자를 내용으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대우조선과 한화는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 필요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산은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한화 그룹은 대우조선과 사업 분야가 달라 빠른 시일 내에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대우조선의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근본적인 경영정상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산은은 판단한다.
나아가 민간 대주주의 적극적인 투자와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대우조선이 한국 조선업의 디지털 및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산업은행은 "한화 그룹, 대우조선 및 제반 이해당사자와 함께 향후 유상증자 완료까지 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