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허브, '2022 미래업' 사업 성과 발표

입력 2022-12-29 14:18  


서울시 청년허브가 지난 3개월간 진행된 `2022 미래업`의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2022 미래업은 팬데믹, 양극화, 차별 및 혐오, 기술 독점 등의 미래 문제를 청년 기업 및 단체와 논의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로, 앞으로 청년들이 당면할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청년 기업 및 단체들이 주체적으로 모색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청년허브는 이번 미래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조성될 수 있는 청년 간의 상생, 협력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업사이클링 푸드 제조 기업 `에브리틱`은 친환경 단백질 추출 공법을 개발한 기업의 특성을 살려, 업사이클 단백질 재료 개발로 미래 환경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청년 소상공인 간의 커뮤니티 구축을 도모했다. 업사이클 푸드를 생산하는 청년들과 함께 식문화 변화를 선도하고 상생을 이루며 함께 시장을 변화시키기를 바란다는 것이 에브리틱 측의 설명이다.

또 다른 참여기업 `마인드브이알`은 은둔형 외톨이 경향이 발현한 청소년들이 성장해 청년이 되면 소속이 부재해 치료 및 추적 관리가 어려운 점에 주목했다. 청소년기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사회적 소속감이 결여되기 전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그 대안으로 은둔 고립의 위험이 있는 이들을 메타버스 내에서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누수가 큰 소규모 건물(냉난방 취약공간)의 에너지 효율화를 돕는 스마트 도어와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제안한 `제프프레임`은 코워킹스페이스, 셰어하우스 등 공유 공간을 운영하는 이들이 전기, 가스 등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년공간 파트너를 발굴하여 협약을 맺고 소규모건물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지원정책 제언점을 함께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프래그는 제조 환경을 구축하려는 청년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선보였다. 청년 디자이너들에게 생산 경험을 제공하는 제조공간 `오픈팩토리`에 대한 노하우를 집적한 오픈소스를 개발해 공유한 것이다. 프래그는 도심 속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소규모 제조 생산자를 위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청년허브 미래업팀 최설희 팀장은 "서울시 미래업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후 위기, 양극화 심화 등 미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청년 기업 및 단체를 지원했다"며 "이번 미래업의 파트너 기업들은 청년들이 함께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유의미한 협력 구조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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