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수수료 수입 급감"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1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5,214억 원, 당기순이익 3,0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 1,369억 원, 당기순이익 691억 원을 기록했다.

각 사업 부문별로는 국내외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대폭 줄었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지도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운용 부문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헤지 전략,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전분기 손실을 만회했다.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우량 국공채 중심으로 운용을 한 가운데, 국고 3년물 이상 채권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채권 운용 손익이 전 분기 대비 좋아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선장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손익 안정성 및 효율성을 높여주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신시장·신사업 적극 발굴을 통한 지속 성장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