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제왕 "美 경기 침체 진입...中경제 전망은 밝아"

입력 2023-06-15 09:45  

사진: 켄 그리핀 시타델 CEO

월가에서 '헤지펀드 제왕'으로 불리는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리핀은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켄 그리핀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을 전망하며 경기침체 리스크를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린 뒤 동결할 것"이라며 내년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신용시장이 기회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투자자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핀 CEO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경제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중국 경제를 둘러싼 각종 비관론이 끊이질 않았지만, 중국이 올해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당국의 전망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중국에 대한 시타델의 투자 전략은 고수할 계획"이라며 중국 주식 시장의 규모와 범위는 시타델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켄 그리핀 CEO는 지난 5월 기관 투자자들이 선정한 '수익률 1위 헤지펀드 매니저'로 꼽힌 바 있다. 그리핀은 지난해 미국 증시가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을 때도 38.1%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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