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8개월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23-08-01 07:04   수정 2023-08-01 07:15



뉴욕유가가 한 달간 16% 가까이 오르면서 2022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2달러(1.51%) 오른 배럴당 8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4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 가격은 7월 한 달간 11.16달러(15.80%) 올랐다. 월간 상승률은 2022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유가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개월 상승률은 20.14%에 달한다.

9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0.7% 올라 배럴당 8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7월 한달간 14.02% 상승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사우디의 7월 하루 원유 생산량은 86만배럴가량 감소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 전망이 인상적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시장을 계속 타이트하게 유지시킬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으면서 유가가 높은 수준으로 강한 한 달을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기대를 밑도는 점은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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