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에게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고 북한의 인권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유엔과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이날 오후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면담은 윤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 간 세 번째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복합위기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대가 중요하다"며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과 약속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글로벌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기여 계획도 설명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그간 유엔에서의 우리 정부의 활동과 기여에 감사를 전하며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기간 중 주요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 회담은 한-유엔 간 협력 뿐 아니라 북한 문제, 글로벌 현안에서도 양측 간 공조를 강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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