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붕괴…"공매도 몰린 2차전지 추가 하락"

최민정 기자

입력 2023-10-20 09:32  

코스피, 7개월 만에 2,400선 무녀져…외인·개인 매도
공매도 몰린 2차전지, 수급 불안 지속…하락 리스크 존재


코스피지수가 7개월여만에 2,400선이 붕괴됐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급등,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6포인트, 1% 내린 2,391.54으로 하락 출발한 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9시 10분 기준 2,384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억, 68억 순매도 하고 있지만 기관이 16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2.32%), SK하이닉스(-0.56%), 삼성바이오로직스(-0.98%), 현대차(-0.85%), POSCO홀딩스(-2.20%), LG화학(-3.34%), 기아(-1.66%)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8.23포인트, 1.05% 내린 775.81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771선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 10억 원 사들이는 반면 개인만 75억 원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97%), 에코프로(-3.51%), 엘앤에프(-3.64%) 등이 내리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3%), 포스코DX(0.37%), HLB(0.35%), JYP Ent.(0.98%), 펄어비스(0.35%) 등은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2차전지주에 공매도가 몰려있는 만큼, 추가 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공매도 잔고금액이 1.5조 원까지 재차 상승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이날도 에코프로주의 부진이 이어졌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모두 4% 가까이 주가가 빠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기준 공매도 금액 상위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가 있으며, 주식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에도 엘앤에프와 에코프로가 있는 만큼, 이차전지의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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