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대미투자 4분의 1은 韓기업…최소 72조원"

임원식 기자

입력 2023-11-17 14:04   수정 2023-11-17 14:47

백악관 "바이든 정부 출범후 아태 대미투자 259조원"
삼성·LG·SK·한화 등 韓기업 대미 투자사례 소개


지난 2021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58조6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등 법제화를 포함해 이른바 '바이드노믹스'의 영향으로 전 세계 국가들이 미국으로 모여들고 있다"며 "특히 아태 지역에서 유의미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미국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아태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2천억 달러 가까이 투자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최근 대미 투자 규모는 아태지역 전체 투자에서 4분의 1이 넘는 최소 555억 달러, 약 71조8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례로 백악관은 가장 먼저 삼성그룹이 텍사스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170억 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위해 파트너 기업들과 120억 달러 투자를 집행한 것을 꼽았다.

이어 세계 풍력타워 점유율 1위 기업인 CS윈드가 콜로라도 푸에블로에 2억 달러 가량 투자를 늘렸고 태양광 회사인 한화 큐셀도 조지아주에 25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또 LG화학이 테네시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32억 달러 투자를, LG 에너지솔루션이 애리조나 배터리 공장에 56억 달러 투자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에 15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미국에서 아태 지역으로의 수출 규모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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