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LG맨' 권영수 용퇴...LG엔솔 새 사령탑 김동명 사장

김채연 기자

입력 2023-11-22 11:57   수정 2023-11-22 13:33

LG엔솔, 24명 임원 승진안 결의
권영수 "내년은 중요한 전환기…새로운 리더십 필요"
'배터리통' 김 CEO, 회사 경쟁력 제고에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을 선임했다. 44년간 LG그룹에 몸 담아온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 수장이었던 권 부회장은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로 입사해 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LG 등 17년 동안 LG그룹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지난 2년간은 LG에너지솔루션 사령탑으로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시키고, 수주 규모를 500조 원까지 늘렸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최고의 배터리 기업으로 키워냈을 뿐 아니라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도 한 단계 드높였다는 평가다.

권 부회장은 “내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은 중요한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의 당초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임 사령탑에는 김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이 낙점됐다. 김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을 거친 전문가다. 2014년 Mobile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임 김 CEO는 배터리 모든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력과 사업가로서의 성공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진정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 CEO 선임을 포함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2024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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