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인디브랜드·맞춤형 제품 집중 육성할 것"

김예원 기자

입력 2024-01-04 14:11  

"글로벌 스탠다드로 거듭나자"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신년사에서 인디브랜드 시장 공략 및 맞춤형 제품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지난 3일 시무식에서 "지난해 인디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품목의 이익 개선 활동,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등 기회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10월 미국 사업이 월간 흑자 전환하는 등 글로벌 법인도 지속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도 코스맥스엔비티 호주법인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이익 실현 비율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 변화에 큰 파도가 일고 있고, 우리는 다음 단계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글로벌 성과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4년 경영 키워드로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이익을 실현하자 ▲고객과 소비자에게 최고·최초를 선사하자 ▲3WAAU의 완성도를 높이자 ▲건기식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자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화장품과 건기식 분야에서 많은 인디브랜드사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R&I(Research&Innovation)'을 실현할 것을 주문했다. 소비자와 고객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디 고객사를 위해 장기적으로 소량 최소주문수량이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세일즈포스 안정화 및 고도화 ▲생산 자동관리 솔루션 확산 등을 포함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OBM 서비스(제품 개발과 생산을 넘어, 브랜딩,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연구와 생산 분야에서 '초격차'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올해 중점 과제다. 연구 분야에서 특허로 보호받는 세계 최초의 처방을, 생산 분야에선 소품종 대량생산과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가 동일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맞춤형 사업도 지속 강화한다. 지난해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를 선보이고, 맞춤형 헤어케어와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는 초개인화에 목적을 두고 소비자 대응,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을 거듭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건기식 부문의 글로벌화에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 K-건기식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 중"이라며 "올해 이커머스 직구 수출을 강화해 동남아 및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해 그룹 GCC(Global Corporate Center) 신설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며 "건기식 부문도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의 초격차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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