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 구멍 뚫린 항공기…국내 기종 문제없나

입력 2024-01-09 14:35  

국적항공사 보잉737-맥스8 14대 점검
국토부 "안전상 문제 발견되지 않아"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 구멍 난 채로 비상착륙한 보잉 737-맥스 9 여객기를 둘러싸고 안전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국적항공사 유사 기종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국적항공사 5곳이 보잉 737-맥스8 기종 기체 14대를 자체 점검한 결과 안전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7일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에 737-맥스8 항공기의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최근 미국 오리건주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맥스9 항공기 동체 옆면 문이 떨어져 나가며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국내에서는 사고가 빚어진 맥스9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는 없지만,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맥스8 기종은 대한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제주항공 각 2대, 진에어 1대 등 총 14대가 운용 중이다.

국토부 점검 요청을 받은 항공사 5곳은 출입문의 장착 상태와 구조적 결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좌석과 비상구 수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부품인 '도어 플러그'가 뜯겨 날아가면서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자국 내 해당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튀르키예 항공사인 터키항공, 인도네시아의 라이온에어 등 다른 국적 항공사들도 점검을 위해 동종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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