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소동에 관련주 '폭싹'

박승완 기자

입력 2024-01-10 09:32  

美 SEC 위원장 "계정 해킹"…"불법적 수익 올렸을 것"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 뉴스가 나돈 가운데 장 초반 관련주가 하락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5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어제(9일) 보다 4.04% 내린 6,180원에 거래됐다. 2.64% 내림세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는 모습인데,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역시 두나무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우선주도 각각 3.16%, 5.68% 내리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9일 미국 금융당국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바 있다. 당국은 '개정이 해킹됐다'면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는데, 그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8천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사실이 아니란 소식에 급락했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compromise)됐으며,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면서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오랜 기간 있었던 시장조작과 관련한 가장 끔찍한 범죄 행위 중 하나로 누군가는 매우 큰 불법적인 수익을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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