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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17 08:02   수정 2024-01-17 08:21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1% 정도로 가장 선방해주고 있고요, XLE 에너지 ETF가 2% 넘게 가장 부진합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보합권 부근에서, 큰 움직임은 없는 모습입니다. WTI는 0.5% 정도 하락하며 72달러 선 지나가고 있고요, 반면 브렌트유는 0.1% 이내로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모습인데요, 약 78달러 초반대 가리키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은 여전하다지만, 이날은 달러인덱스가 한달 반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음에 따라, 수요 감소가 예측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에, 주요 곡물 선물들도 하방압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대두가 0.3% 이내로 오르고는 있지만, 상승폭이 그리 크지는 않죠? 옥수수와 밀 선물은 각각 0.8%, 그리고 2.5% 약간 안 되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날은 설탕 선물이 오랜만에 4% 넘게 뛰며, 등락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달러에 금 선물도 1% 가까이 크게 빠지고 있습니다. 2,030달러 초반대 나타내고 있고요, 은도 0.8% 정도 낮아집니다. 금속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팔라듐과 백금 선물이 각각 4%와 2% 안 되게 큰 폭으로 내림세를 연출한 반면, 구리와 알루미늄, 니켈 선물은 강보합권 띠었는데요, 다만 달러화의 급등이 압박을 가하며, 역시나 오름폭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금리인상 헷지 ETF’, 티커명 PFIX입니다. 편의상 ‘피픽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상품입니다. 금리인상 헷지에 투자하고요, 금리인상기에 수혜를 받습니다. 오늘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됨에 따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다시 돌파했고요, 달러인덱스도 1% 가까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글로벌 이슈에서도 살펴봤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급진적인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며, 금리인하는 반드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표된 강력한 고용지표들, 그리고 견고했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또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 통행 차질까지 겹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는 데는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안그래도 잔존했던 시장에, 월러 이사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오늘 미증시에는 매파 기조가 한껏 강화됐습니다. 외신들은 월러 이사의 이 같은 말은, 금리인하 시기와 폭 모두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낮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는데요, 이와는 달리 CME 페드워치는 연준의 오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71%로 꽤 높게 보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는 또, 이번주 들어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횟수도 이전의 6회에서 7회로 늘려 잡았습니다. CME 페드워치의 전망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총 7차례에 걸쳐 각각 0.25%p씩, 총 1.75%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4. 다음은 ‘투크리움 설탕 펀드’, 티커명 CANE입니다. 설탕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설탕의 부산물인 ‘당밀’에 최소 40%에서 최대 60%,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50% 정도의 수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당밀은 사탕수수나 사탕 무즙에서 설탕을 추출한 후에 남은, 일종의 찐득한 시럽 따위를 가리키는데요,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는 18일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도 정부의 조치는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감소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재고 부족 위기 속에 내수 설탕을 보존하고자 하는 일련의 대응책으로 보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 당밀 수출국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요, 네덜란드, 필리핀, 베트남, 이탈리아 등 주요국들의 설탕 공급을 모두 담당하고 있죠. 인도 정부가 이같이 당밀을 지키고자 하는 데는, 또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에탄올 생산의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E20이라고 불리는 연료의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쉽게 말하면, 바이오 에탄올 혼합연료인데요, 많은 양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E10, 그러니까 기존의 휘발유에 10% 에탄올을 혼합하는 연료는 15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요, 에탄올을 20%, 조금 더 많이 혼합하는 E20의 경우, 온실가스를 최대 270만 톤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다양한 에너지 관련 정책 중,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고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이 E20 연료의 20% 이용 목표치를 찍으려면, 에탄올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설탕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안그래도 부족한 설탕을 외국으로 수출하지 않고 싶어하는 논리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5. 다음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7% 상승을 반납하고, 이날은 13%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시 2달러 후반대로 회귀했는데요, 미국 전역에 영하 56도에 육박하는 한파와 눈폭풍이 계속되고는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록적인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1월 말부터는 다시 온화한 날씨가 관측된다는 이유에서 가스 가격은 크게 되돌림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또, 미국 천연가스 재고가 여전히 과잉인 것으로 나타나며,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랠리가 꾸준히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비축량이 충분한 천연가스 시장은 홍해발 물류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른 원자재 업계보다는 여전히 견조한 편입니다. 또, 미국의 액화천연가스 LNG 수출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드러나며, 유럽의 부족한 가스분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2달러 87센트 언저리로, 200일 이동평균선인 3달러 7센트보다는 낮지만, 50일 이동평균선인 2달러 77센트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만약 3달러 5센트라는 지지선을 돌파한다면 3달러 31센트까지 다시 한 번 추가상승할 수 있겠고요, 반대로 3달러 5센트가 붕괴된다면 많이 하락까지는 아니고요, 지금 가격 부근에 조금 더 머물 수 있겠습니다.

    6. 마지막은 ‘아이셰어즈 중국 대형주 ETF’, 티커명 FXI입니다. FTSE 중국 50 지수를 추적하는데요, 다시 말하면 홍콩거래소와 레드칩, 또 P칩에 상장된 중국 대형주 50개를 담습니다. 텐센트나 알리바바 등 IT 섹터에 특히 집중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FXI ETF가 52주 신저가까지 후퇴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티커명 MCHI인 ‘아이셰어즈 MSCI 중국 ETF’, 또, 티커명 EWH인 ‘아이셰어즈 MSCI 홍콩 ETF’ 등 중국 관련 ETF들이 거의 대부분 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갈 정도로 부진했습니다. 바이두 빌리빌리, 징둥닷컴, 알리바바, 핀듀오듀오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약세를 띤 영향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와 ETF 시황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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