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9개상 휩쓸어

이서후 기자

입력 2024-01-17 09:3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
N비전74·아이오닉6·그랜저·코나 등 수상


현대차그룹이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굿디자인 어워드'의 9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1950년 시작돼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자동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정신을 이어 디자인된 모델이다.

함께 상을 수상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으로, 현대차 역대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공력계수(Cd)인 0.21을 달성했다.

기아는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운송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 전동화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 운송 부문 수상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9년 연속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밖에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각각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등이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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