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싸니까"...한국인 700만명 일본 갔다

입력 2024-01-17 17:50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이 약 700만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가장 많았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한국인은 69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28%나 차지했다. 한국인 방문객은 2019년과 비교해 25% 늘었다.

일본 방문 한국인이 급격히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엔화 약세와 함께 항공 노선 증편이 꼽힌다.

엔 환율은 지난해 11월 100엔당 860원대로 떨어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인천∼센다이, 인천∼간사이 등 한국과 일본 지방 각지를 잇는 노선도 증편되고 직항 편수도 늘었다.

한편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한 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천507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였던 2019년 3천188만명보다는 적지만 4년 만에 2천500만명을 넘으며 2019년의 79% 수준까지 회복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철폐하면서 방일 외국인은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방일 외국인 수는 2019년 같은 달의 108%에 해당하는 273만명으로 집계돼 12월 방문객으로 사상 최다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유행 이후 월간으로도 최다였다.

방일 외국인은 한국에 이어 대만(420만명), 중국(243만명), 홍콩(211만명), 미국(20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액도 크게 증가했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해 외국인이 숙박비 등으로 일본에서 쓴 돈이 5조2천923억엔(약 48조1천억원)이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외국인 연간 소비액이 5조엔을 넘은 것은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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