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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19 08:12   수정 2024-01-19 08:12

    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모두 상승 중입니다. XLP 필수소비재 ETF나 XLE 에너지 ETF가 0.1%로 그나마 좀 부진하고요, 특히 SOXX 반도체 ETF는 3%대 가장 좋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2% 약간 안 되게 오르고 있습니다. WTI는 73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79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이전의 급등세를 반납하고 이날은 6%대 되돌림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에 어제 대부분 하방압력을 받았던 주요 원자재들이 이날은 저점을 찍고 일제히 상승전환됐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밀 선물도 강보합권이고요, 설탕 선물도 인도의 당밀 수출 시 50% 관세 부과가 시행된 첫날임에 따라, 3%대 크게 뛰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꾸준히 빠지기만 하던 주요 금속 선물들도 이날은 거의 상승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0.7% 정도 오르면서 2,022달러 나타내고 있고요, 은 선물도 0.8%, 또 팔라듐과 백금 선물도 2%대 오르고 있습니다. 구리와 니켈 선물도 0.5% 언저리로 상승불 켠 가운데, 알루미늄 선물만 약보합권 띠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금리인상 헷지 ETF’, 티커명 PFIX입니다. 금리인상 헷지에 투자하고요, 그러니까 금리인상기에 수혜를 받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8만 7,000건으로 집계되며, 결국 16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죠? 과열된 미국의 노동시장은 식을 조짐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틀 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 어제는 강력한 소매지표, 그리고 오늘은 견조한 노동지표까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연일 축소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4.1%를 넘었고요, 달러인덱스도 103선 중반을 지키며, 두 수치 모두 상승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가 예측한 연준의 3월 금리인하 확률은 지난해 말 90%에서 지난주 70%, 그리고 오늘은 53.8%까지 떨어졌습니다. 관련해 오늘 티커명 XLK인 S&P500 기술주 ETF는 2.5%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애플과 TSMC발 호재 덕분입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CNBC를 통해, 금리인상기에는 기술주가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진다며, 연준의 긴축이 지연된다면 기술주가 본격적인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해 오늘 라파엘 보스틱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오는 3분기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했죠? 보스틱 총재의 이전 관측보다는 빠르지만,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느린 수준입니다.

    4. 다음은 ‘반에크 반도체 ETF’, 티커명 SMH입니다.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 25개를 담고 있습니다. 이 SMH ETF가 장중 3%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단연 오늘 반도체들이 잘 가고 있어선데요, 이 SMH ETF가 약 19.5%, 그러니까 가장 많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장중 2% 넘게 상승했고요, 두 번째 높은 보유 종목인 TMSC도 호실적과 탄탄한 가이던스에 힘입어 오늘 장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관련해 AMD와 퀄컴도 장중 1%에서 4%까지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다음은 ‘미국 가솔린 펀드’, 티커명 UGA입니다. 미국 휘발유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휘발유 선물을 1일 단위로 추적하도록 설계된 상품이고요, 휘발유 선물 이외에도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기타 펀드나 채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2% 내외로 반등했죠?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24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달 전망보다 소폭 늘려 잡았고요, 이가 유가 상승을 견인한 주된 이유라고 CNBC는 설명했습니다. IEA는 세계 경제 전망 개선과 지난 4분기 유가의 과도한 하락, 또 중국의 석유화학 부문 확장, 또 작년에 비해 많이 완화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이 같이 상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석을 두고는 엇갈리는 측면들도 적지는 않은데요, 전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해 하루 230만 배럴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이고요, 석유수출구기구 OPEC이 제시한 하루 225만 배럴 증가와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IEA도 팬데믹 이후로부터 완벽한 회복을 이루지 못한 중국의 작년 경제 둔화, 에너지 효율성 개선, 그리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올해 석유 수요 증가율이 전년치만은 못할 것이라고 인정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IEA는 올해 세계 해상 석유 거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동 지역의 불안감에도, 원유 시장 전반의 공급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국가들의 감산에도 미국이나 브라질, 가이아나 등 비OPEC 산유국들의 석유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어, 전체적인 공급은 과잉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유가를 끌어올린 또다른 요인이라고 하면, 미국 전역에 불어 닥친 한파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에, 원유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고요,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유가에 어느정도 지지선을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6. 마지막은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티커명 WGMI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늘 4%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40,000달러 초입도 위태로운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총 15% 나 빠졌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단기적 성공 여부에 대한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거래된 이후 약 3일 간, 누적 100억 달러의 거래량, 순유입액 8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반대로 그레이스케일에서만 11억 8,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며, 다소 애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레이스케일에서 유출된 자금의 대부분이 그레이스케일보다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보고 있습니다.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개 ETF에는 20억 달러 가량이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그레이스케일은 오랫동안 폐쇄형 펀드로 거래되다 ETF가 승인되자마자 유동화됐기 때문에 매도 압력이 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며, 그레이스케일이 다른 업체들보다 1% 이상 높은 1.5%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신규 자금 유입이 연말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예상외로 너무 많이 저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소 1,000억 달러에서 최대 3,000억 달러까지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봤었죠? 여기에 고점에서 팔고 나가는 차익실현 매물 우려까지 더해져, 비트코인이 40,000달러를 밑돈다면 38,000달러, 더 나아가 최악의 경우 36,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선물 계약이 대규모로 청산될 시 추가하락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캐시 우드는 최근 상장된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 티커명 ARKB인 ETF를 약 1,590만 달러치 처음으로 매입했고요, 동시에 1,580만 달러의 BITO ETF, 즉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를 청산
    했습니다. 외신들은 비트코인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시기 지연에 따라 또 한번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반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진입을 쉽고 빠르게 해 줄 수 있다는 데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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