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세관에 걸린 '터미네이터' 명품시계 4억원에 낙찰

입력 2024-01-19 21:08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경매에 내놓은 명품 시계가 27만유로(약 3억9천만원)에 팔렸다.

'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는 18일 밤(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후대응을 위한 특별만찬'에서 그의 시계가 낙찰됐다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세관모험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7일 뮌헨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독일로 입국하다 이 시계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시간 동안 공항세관에 억류되기도 했다.

문제의 시계는 스위스업체 오데마 피게가 그를 위해 특별 제작한 제품으로 전해졌다.

독일 세관당국은 슈워제네거를 풀어준 뒤 형사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에 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는 독일 언론에 "시민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만큼 독일 경제를 재편하고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데 에너지를 쏟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태생 미국인인 슈워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명성을 쌓은 뒤 2003∼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다. 주지사로 활동할 당시 그는 미국 최초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법안을 도입했고 퇴임 이후 슈워제네거 기후 이니셔티브를 설립해 기후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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