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업고 AI株 질주…적자 경고에 2차전지 울상 [마켓플러스]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1-22 17:34   수정 2024-01-22 18:07

    이제는 AI폰 시대…대장주 제주반도체, 올해 들어 120%↑
    영업익 적자 전환 전망…에코프로 그룹주 일제히 내림세
    "공휴엘에도 문 연다"…이마트·롯데쇼핑 매출 증가 전망
    ●'이제는 AI폰 시대'…8년 만에 최대 판매량 기록?

    마켓플러스입니다.


    스마트폰에서 AI폰으로 새로운 세대 전환이 시작됐습니다.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모바일 기기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이 구현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8년 만에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관련주들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온디바이스 AI 수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설계 전문 팹리스업체로, 이날 17% 가량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 120%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에도 관심이 쏠리며 갤릭시 링에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의 메인 기판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는데요.오늘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2년간 삼성 온디바이스 AI폰 점유율은 55%에 달할 것이며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적자 전환 예상"…미끄럼틀 탄 에코프로 4형제

    고공행진하는 반도체주와 달리 작년 증시의 주도주였던 에코프로 그룹주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며 에코프로 그룹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건데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 속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11% 넘게 추락했습니다. 에코프로 역시 작년 고점(153만 9천 원)과 비교해 주가가 3분의 1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적자를 각각 1조 4천억 원, 426억 원으로 내다봤는데요. 실적 부진 원인으로 전기차 시장 위축, 경쟁 확대, 셀 업체의 자체 조달 비중 확대로 꼽았습니다. 이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보수적으로 잡으며 각각 기존의 전망치보다 24%, 54% 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보수적인 전망을 전했는데요. "엘앤에프의 4분기 대규모 적자 공시 이후, 다른 양극재 업체들의 4분기 적자 가능성이 커졌다"며 "리튬 가격 역시 44% 하락해, 3분기보다 재고 평가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2차전지 종목들도 내림세를 지속하며, 2차전지 ETF,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가 국내 ETF 중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휴일에도 문 열어요"…매출 4% 오른다

    오늘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단말기유통법,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규제가 개혁됐지만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먼저 주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법 조항을 삭제해, 평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에 따른 이익 증분 효과는 이마트 약 700억원, 롯데쇼핑 약 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기존 전망치 대비 이마트 +20%, 롯데쇼핑 +6% 이익 전망치 상향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매출 증가 전망에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각각 5.30%, 4.36%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10년 만에 단말기 유통법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원금 공시 제도와 추가 지원금 상환을 없애, 국민들의 휴대폰 구매 비용을 줄이기로 한 겁니다. 다만, 통신주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는데요.

    증권가에선 단통법 폐지가 주가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번호이동 가입자 증가에 따른 단말기 교체 가입자수 증가, 대형 유통상 부활로 인한 리베이트 비용증가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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