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시작한 갤럭시 S24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10％ 가량 증가했다.
남은 이틀간의 사전 예약에서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와 갤럭시 Z플립5·폴드5를 넘어 사전예약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지난해 갤럭시 S23는 사전예약 1주일 동안 한국 시장에서만 약 109만 대가 판매됐다. 이는 하루 평균 기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예약 판매량이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5·플립5도 1주일 동안 102만 대를 팔았다.
통신 3사가 마련한 체험 공간에도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4 체험 공간이 있는 서울 마포구 T팩토리 방문객이 전 주 대비 약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KT도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 체험공간을 운영한 첫날인 19일 방문자가 12월 평균 대비 약 2배 늘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상비일상의틈(틈) 지하 1층 사전예약 상담 창구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갤럭시 S24 사전예약 판매는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6일 개통을 시작한다. 전 세계 공식 출시일은 이달 31일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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