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올해부터 본격 GTX 시대 열겠다…경제 지형 바뀔 것"

임동진 기자

입력 2024-01-25 11:12   수정 2024-01-25 11:1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격차 해소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교통격차 해소를 통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확실하게 개선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GTX A, B, C 연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A선과 C선은 그 연장이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예타 없이 바로 내년 초에 설계 착수하고 B선은 지자체와 협의해서 예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를 지나는 GTX-C선은 이날 착공식을 갖고 2028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D·E·F 노선 신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D, E, F 3개선은 국가 철도망 계획에 먼저 반영해서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A-F 노선이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다닐 수 있다"고 했다.

이어 " GTX로 생활권이 확장되면 수도권과 충청, 강원까지 단일 초연결 경제 광역 생활권이 이뤄져 출퇴근 편의 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내수가 활성화되고 대한민국 경제 지형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GTX에 따른 직접 고용 효과는 50만 명, 직접 생산 유발 효과는 75조 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방에서도GTX급 고속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총 4개 대도시권에 광역급행철도(가칭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 시속 180km급 XTX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에서 민자 사업으로 제안한 대전-세종-청주 CTX부터 연내 사업에 착수하고 다른 노선도 지자체와 협의하여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도시 교통망 구축 기간 단축, 간선도로에 버스 전용차로 설치, 2층 전기버스 투입 확대, 철도 지하화 등을 약속했다.



이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GTX A, B, C 연장노선과 D, E, F 신설노선 및 지방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을 통한 ‘속도 혁신’, 신도시 광역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주거환경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간 혁신’ 추진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지방 대도시권 주민, 신도시 입주민, 철도 인근 거주민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각자 겪고 있는 출퇴근 교통난 및 대중교통 부족 등에 따른 불편과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도 GTX 사업의 조기화 방안,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 방안, 지방 교통망 확충 방안, 도시 공간구조 개선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즉시 정책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국민의 교통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필요한 사업 절차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토론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국민 50명, 교통 및 도시계획 전문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가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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