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3,062억 원, 영업이익 1,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전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조 9,094억, 연간 영업이익은 6,39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해인 2022년과 비교해 각각 5.5%, 45.9%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용 MLCC,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돼 직전해 같은 기간 보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내연기관 차량 전장화 확대를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직전해 같은 기간 보다 17% 증가한 9,751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용 MLCC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반적인 제품 공급은 감소했다.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광학통신솔루션의 4분기 매출은 8.884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6% 늘어난 수치다. 고화질 폴디드줌과 고화소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등의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같은 기간 8% 감소한 4,4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P용·ARM 프로세서용 BGA 공급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 등 수요 약세로 직전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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